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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 관리 방법

우울감을 극복하게 해준 작은 루틴 하나의 힘: '운동과 독서'

by PinkBear PinkBear 2025. 5. 9.

오늘은 경험담을 말해 보려 합니다.

저 또한 삶이 마치 정지된 것처럼 느껴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루하루 날이 밝아오는 것이 무서울 정도였으니까요. 나를 위한 것은 하나도 없고 매일 회사를 위한 삶. 무기력함이 깊어지면서, 어느 순간 하루라는 단위조차 버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스스로를 돌볼 힘도, 회복하고자 하는 의지도 점점 희미해지고 내 마음속엔 불만만 가득 해졌습니다. 저는 그런 시기를 몇 달간 겪었어요. 특별히 큰 외부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내면의 공허함이 점점 커져갔죠. 마치 정체된 물속에 가라앉는 듯 한 기분이었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만 가득해지고, 어느 순간 이제 이런 생각까지 들었어요. ‘아, 태어나지 말걸.’ 너무 슬펐습니다. '내 인생은 이게 다가 아닌데. 뭔가 더 있을 것 같은데.'

 

그 시기를 벗어날 수 있었던 바로 알고리즘을 통해 보게 된 10분짜리 동영상 덕분이었어요. 바로 ’끌어당김의 법칙’. 지금 생각해 보니 전 변화할 의지를 가지고 있었고, 이걸 끊임없이 생각했던 것 같아요.(이것이 바로 알고리즘의 순기능!) 그러니 알고리즘이 추천해 줬다고 믿고 싶어요. 변화는 거창하게 시작되지 않았어요. 오히려 너무 작고 단순해서 누군가는 우습게 여길지도 모릅니다. 바로 루틴을 만들고 실천하기 시작한 것이었죠. 운동 5, 독서 10, 이 두 가지를 매일 같은 시간에 반복한 것이 제 회복의 첫걸음이었습니다. 이 글은 제가 어떻게 그 루틴을 만들었고, 다시 삶의 중심으로 돌아올 수 있었는지에 대한 경험담입니다.

 

무기력했던 시절, 나는 무엇을 잃고 있었을까

우울감이 깊어지던 시절, 제가 가장 먼저 잃은 것은 의욕이었습니다. 혼란스러웠고, 뭘 해야 할지 몰랐으며, 회사 일에 의미나 가치를 느끼지 못하니 하루가 괴롭게만 흘러갔습니다. 누군가와의 대화도 피하게 되었고, 사이도 좋지 않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점점 자신에 대한 신뢰마저 무너졌습니다. 회사에 다녀오면 폭식과 술에 의지했고, 밤에는 울다가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화가 났습니다. 그 공격성이 나를 향했고, 끊임없이 저를 자책하고 탓했어요. ‘반추라고 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를 괴롭혔고, ‘내가 왜 그랬을까’, ‘난 너무 바보 같아’라는 생각만 반복했어요.

지금 돌이켜 봤을 때 이 시기의 가장 큰 문제는 내가 가진 성장 에너지의 분출이 잘 안되고 있다는 느낌이었어요. 즉 난 발전할 만한 충분한 의지력이 있는데 그것이 가로막혀 성장이 가로막히고,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느낌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전 확신합니다. 보이지 않는 무엇과 권투시합을 하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삶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나면 자존감도 같이 무너집니다. ‘내가 왜 이러고 살지?’라는 생각은 들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나아질 수 있을지 감도 잡히지 않았고, 매일을 그렇게 흘려보내던 어느 날, ‘끌어당김의 법칙을 소개하고 있는 짧은 동영상을 발견했습니다. 그 동영상을 클릭하는 순간 내 삶은 작게 진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그 동영상을 클릭한 저를 칭찬해 주고 싶어요. 이후 끌어당김의 법칙과 관련된 모든 책을 읽어보자고 생각했죠. 그리고 책이 주는 위로에 전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작은 습관부터 바꿔보자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절망이 끝없이 이어질 것 같았지만, 저는 정말 아주 작은 루틴 하나로부터 나를 다시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우울감을 극복하게 해준 작은 루틴 하나의 힘: 운동과 독서

 

감정을 재정비 해준 시간: 독서 루틴

앞서 끌어당김의 법칙에 다한 관심으로 이어진 하나의 습관은 독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매일 회사, 집을 반복하는 전 독서할 시간이 없는 핑계로 책을 멀리하고 있었습니다. 핸드폰 볼 시간은 있으면서, 책은 안읽는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죠.

이내 저는 ‘자기 계발서’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조셉 머피의 책들은 저의 내면에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조셉 머피 영적 성장의 비밀을 읽으며 생각과 에너지가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이해하게 되었고, 성공의 연금술부의 초월자에서는 무의식적인 믿음이 현실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체감했습니다. 끌어당김의 기적, 잠재의식의 힘은 특히 반복해서 읽을 만큼 저에게 깊은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감히 말하건대. 조셉머피는 저의 구원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과 『자기 관리론』을 통해 감정 조절과 태도 변화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사람을 대하는 방식, 스스로를 다루는 태도 하나하나가 삶을 결정짓는 요소임을 깨달았죠. 밥 프록터의 위대한 확언, 부의 확신, 부의 시크릿을 통해 저는 하루 한 문장씩 긍정 확언을 실천했고, 실제로 그것이 감정의 패턴을 바꾸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폴레옹 힐의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행동 없는 희망은 무의미하다는 경고를 제게 남겼습니다. 이 책들 덕분에 저는 비관적 사고에서 벗어나고, 더 나은 삶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계획하는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부와 관련된 자기 계발서 책 대부분은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컨트롤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을 깨달았는데, 책은 시간이 남을 때 읽는 것이 아니고 시간을 내서 정성스럽게 읽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렇게 전 독서로 인해 삶의 우울감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나를 다시 움직이게 만든 작은 시작: 운동 루틴

운동을 루틴으로 삼기 시작한 건, 단순히 체력을 기르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전 예전에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이 또한 회사를 핑계로 안 하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우울감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고, 이 계기는 뇌과학에 자연스럽게 흥미를 갖게 해 주었는데, 이때 뇌에 도파민 생성을 위해 운동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고 난 후 기분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안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전 망설임 없이 운동으로 갈아입고, 집 앞 운동센터의 러닝머신 위에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저는 30분만이라는 기준을 스스로에게 정했습니다. 완벽히 하지 않아도 좋고, 거창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점점 루틴이 정착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는 10분 이내의 짧은 홈트레이닝 동작을 반복했고, 퇴근 후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했습니다. 하고 난 후 정신상태가 무척 긍정적으로 변화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 하게 된 순간이었어요.

심리적으로는 내가 나를 위해 무언가 하고 있다는 감각이 생겼고,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안정되었습니다. 운동은 저에게 독서와 함께 자기 돌봄의 첫 단추가 되어주었습니다. 이후 점점 운동시간을 늘렸고, 지금은 일주일에 4번 이상 한 시간 이내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과 도서는 이제 어떠한 일이 있더라고 꼭 해야 하는 저의 소중한 루틴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위해서 하는 이 행동들 자체가 귀찮게 느껴지지 않고, 너무나 감사하게 느껴졌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조금씩 점 발저하고 성장하고 이었습니다.

 

루틴이 무너졌던 날, 다시 시작하게 된 계기

루틴이 아무리 잘 자리 잡아도 삶은 항상 일정하지 않습니다. 어떤 날은 너무 회사일이 바빠서 집에 오면 지쳐 루틴을 지키지 못한 적도 있었고, 특히 누구를 만나는 일정이 있거나, 12일 이상의 출장이 생기면 루틴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죠. 일단 한 번 루틴을 지키지 못하면 다음 날도 또 망가지기 쉬우므로, 조바심이 생겼어요. 나 자신을 경계했습니다. 하루 이틀 정해진 루틴을 실행하지 못하면 루틴이 망가지는구나’,오늘도 운동을 못했네라는 자책이 올라왔고, 다시 우울감의 그림자가 드리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전과 달라진 점은 바로 이 상태가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또한 책에서 배우고 행동해 본 경험으로 만들어진 생각 패턴이었습니다. 하루를 놓쳤다고 해서 루틴 전체가 무너지는 건 아니라는 걸 깨달았고, ‘내일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지나가는 ‘상태’ 일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저는 실패한 날을 오히려 배움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왜 지키지 못했는지, 무엇이 나를 방해했는지를 기록해 보며 조금씩 루틴을 조정해 나갔습니다. 그렇게 유연함을 갖춘 루틴은 훨씬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었습니다. 루틴은 완벽하게 지키는 것이 아니라, 계속 돌아오는 것에 의미가 있다는 것, 이것이 제가 얻은 가장 중요한 교훈이었습니다. 전 이것을 회복탄력성과 연관 짓고 싶습니다. 한 번 못했다고 좌절하는 것이 아니고, 다시 ‘되돌아오면 그만’이라고 단순하고 쉽게 생각했습니다.

 

루틴이 삶에 남긴 변화

몇 달간 아주 작은 루틴을 꾸준히 실천하면서, 제 삶에는 눈에 띄는 변화들이 나타났습니다. 가장 먼저 변화가 생긴 것은 생각의 태도이었습니다. 일정한 시간에 몸을 움직이고, 일정한 시간에 책을 읽는 생활을 반복하자 자연스럽게 긍정적 사고 패턴이 고정되었고, 하루하루 감사하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전에는 새벽까지 내일이 또 어떻게 견딜까’, ‘내일은 또 어떤 시련이 닥쳐올까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지금은 다 덤벼라, 난 그걸로 배우는 게 더 많아질 테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무엇이 닥쳐다 모든 게 내 이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지금은 오늘 하루도 흥미진진하게 살아볼까?’는 의욕이 생겼습니다.

 

또 하나의 큰 변화는 나 자신에 대한 신뢰 회복이었습니다. 하루하루 쌓이는 작은 실천들이 나는 지킬 수 있는 사람이라는 감각을 만들어 주었고, 이는 생각보다 큰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예전에는 새로운 시도나 계획을 세울 때도 스스로를 믿지 못해 주저했지만, 지금은 어떤 일이든 한 번 해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접근하게 되었습니다. 관계에서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불안과 눈치를 줄이고, 상대와의 관계 속에서도 제 감정을 더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고, 일을 대할 때도 이전보다 주체적이고 명확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변화의 시작점이 운동독서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루틴은 제 삶을 전반적으로 재구성한 기둥이 되었습니다. 단순한 습관이 삶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저는 몸소 경험했습니다.

 

독자에게 건네는 제안과 격려

혹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무기력함이나 우울감 속에 있다면, 그리고 그 터널이 끝이 없다고 느껴진다면 꼭 이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그런 시간을 직접 겪었습니다. 하루하루가 무겁게 내려앉았고, 작은 일조차 짜증을 치밀게 만들었습니다. 친구의 연락에도 반응하기 싫었고, 하루를 살아내야 하는 것이 마치 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거창한 결심이나 외부의 조언이 아니라 아주 작고 소박한 루틴이었습니다. 하루 30분 운동, 책 한 챕터 읽기, 침대 정리 정돈하기. 그렇게 하면서 하루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의미 없게만 흘러가던 시간에 작은 구분선이 생겼고, 그게 반복되면서 삶의 리듬이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건, 완벽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루틴은 철저히 지키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다시 돌아오는 힘에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습관이라도 매일 지킬 수는 없습니다. 바쁜 날도 있고, 무너지는 날도 있죠. 중요한 건 그 다음날, 다시 돌아오는 용기를 갖는 것입니다. ‘해봤자 바뀌는 것은 하나도 없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 하루, 1분이라도 좋으니 다시 시도해 보세요. 마음이 바닥을 칠 때일수록, 아주 작은 실천이 당신을 구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이 글을 끝까지 읽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당신 안에 변화의 씨앗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마음을 뚫고 여기까지 온 당신은 이미 충분히 강합니다. 지금 당장 일어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오늘 단 한 가지, 아주 작고 사소한 행동부터 시도해 보세요. 커피 한 잔을 천천히 음미하는 것부터, 책 한 페이지를 넘겨보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반복은 당신을 회복시킵니다. 당신은 다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아니, 이미 회복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것을 믿습니다.

 

마치며

저는 루틴 덕분에 다시 살아갈 힘을 되찾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가끔은 피곤하고 무기력해서 루틴을 놓치기도 합니다. 어떤 날은 아무것도 하기 싫고, 다시 침대에 누워버리고 싶어지는 순간도 찾아옵니다. 하지만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런 상황 속에서도 나는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루틴은 저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단 하루라도 실천한 루틴은 사라지지 않고, 언제든 나를 본래의 자리로 이끌어주는 이정표가 되어주었습니다.

이제는 삶을 무기력하게 흘려보내는 대신, 스스로 방향을 선택하고 조절하고 있다는 감각을 조금씩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그 감각은 생각보다 강력한 동력이 됩니다. ‘내가 내 삶을 이끌고 있다는 감정은, 우리가 일상에서 잃어버리기 쉬운 힘입니다. 루틴은 단지 습관의 나열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존중이며, 매일 나를 돌보겠다는 조용한 약속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루틴은 스스로에게 보내는 작은 응원이고, 스스로를 회복시키는 도구이며, 때로는 세상의 소음 속에서 나를 지켜주는 보호막이기도 합니다.

 

혹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루틴을 처음 시작하려 한다면, 너무 많은 걸 하려고 하지 마세요. 단 하나의 루틴이면 충분합니다. 그것이 나를 위한 진심이라면, 그 반복이 언젠가 삶을 바꾸는 기적이 됩니다. 저는 그것을 믿고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당신도 분명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아주 작지만 지속적인 루틴 하나가, 인생을 새롭게 쓰기 시작하는 첫 문장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우리는 다시 살아갈 수 있습니다.